"지금은 축하할 때가 아니다."
구글이 6월3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던 안드로이드11 베타 공개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31일 보도했다.
구글은 매년 5월 개최되는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에서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을 공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구글 I/O를 완전히 취소하면서 오는 3일 온라인을 통해 안드로이드11 베타 버전을 공개하기로 했었다.
구글은 이번 연기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미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위 때문일 수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현재 미국은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를 포함한 애틀란타와 뉴욕 등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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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트위터를 통해 “안드로이드11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지만, 지금은 축하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6월 3일로 예정된 안드로이드11 공개 행사에서는 데이브 버크(Dave Burke)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과 스테파니 커트버트슨(Stephanie Cuthbertson) 제품 관리 담당 수석이사의 Q&A 시간도 준비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