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민간 유인 우주선으로 관심을 모았던 크루드래곤 발사가 연기됐다.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7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플로리다 주 케네디센터에서 준비하고 있던 ‘크루드래곤’ 발사를 전격 연기했다.
크루드레곤은 이날 오후 4시33분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근 사우스캐롤라이나 상공에서 열대성 폭풍우가 발생함에 따라 예정 시간 17분 전인 4시16분에 발사 연기를 결정했다.
이로써 사상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는 다음 예정일인 30일 오후 3시22분으로 조정됐다. 이날도 발사에 실패할 경우 31일 오후 3시로 연기된다.
크루드래곤2는 미국이 9년 만에 발사하는 유인 우주선이다. 미국은 2011년 7월 8일 ‘애틀랜티스’호 이후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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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상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NASA의 파트너로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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