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중기부와 셀트리온과 협력

신한금융지주가 스타트업 육성과 원스톱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관 협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 선포식을 2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투모로우 시티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광역시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셀트리온, 신한금융지주가 민간 사업자로 운영하는 공동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지주는 글로벌·기술·바이오 특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인공지능·5G·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기술 스타트업과 바이오·헬스 기반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목표는 연간 80개 이상으로 해외 진출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부연이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입주하는 기업에 보육 및 스케일업을 위한 사무 공간을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하고, 4년 간 약120억원의 운영비와 5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해 유니콘 기업 발굴과 예비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멤버십 제도를 도입한다. 멤버십 참여 기업에게는 스케일업을 위한 각종 정보와 글로벌 행사 및 IR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엑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 등 스타트업 이해 관계자들을 위한 데이터 아카이빙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트업 파크에 입주하지 않은 기업들에게도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IT기업, 플랫폼 사업자들 이야말로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의 주인공"이라며 "인천 스타트업 파크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오고 싶어하고 유니콘 기업이라면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혁신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및 비전선포식 행사는 화상 컨퍼런스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을 비롯해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인천광역시 박남춘 시장,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