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43개 기술·제품에 신기술·신제품 인증

플렉서블 DP용 투명전극 기술, 그린수소 시스템 운전기술 등

디지털경제입력 :2020/05/21 11:00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신기술·신제품 인증기업 대표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43개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기술(NET)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신제품(NEP) 인증은 이 같은 신기술을 적용해 상용화가 완료된 신제품을 정부가 인증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NET 인증은 191개의 신청 기술에 대한 3단계 심사를 거쳐 26개(인증율 13%)의 혁신기술에 부여됐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투명전극 제조기술이, 수소경제 분야에서는 안정적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 최적 운전기술이 선정됐다.

빅3 분야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원가의 대폭 절감이 기대되는 세포·조직의 동결보존용 조성물 제조기술 등이 포함됐다.

(사진=국가기술표준원)

NEP 인증은 총 188개의 신청 제품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혁신성과 시장성이 뛰어한 17개(인증율 9%)의 제품에 부여됐다. 건물에너지 절감 등에 효과가 탁월한 첨단 나노소재를 적용한 투명 열차단 필름 등이 포함됐다.

인증 신제품은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등을 통해 판로지원, 금융지원과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신청 시 우대 등을 통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관련기사

특히 지난 2006년 도입된 공공기관 의무구매제도(20%)를 통해 인증을 취득한 중소기업 개발제품의 매출확대와 일자리창출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사태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현재 방역을 선도하는 나라가 됐듯, 신기술·신제품 인증제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서로 협력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며 "기업은 끊임없이 혁신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정부는 이러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코로나 사태로 우리 모두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제조업을 든든하게 견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