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초·중·고등학생 대상 표준교육 사업'에 K-방역 국제표준화 내용을 포함, 온·오프라인 결합 혼합형학습 방식으로 개선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초·중·고 표준교육 사업은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표준교육', '시범(연구)학교', '교원연수', '국제표준올림피아드 개최' 등을 통해 표준 인식을 확산하고 미래 표준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국표원은 우선 전국 초·중·고 학생을 위해 대면·집합 중심의 찾아가는 표준교육과 표준교육 시범(연구)학교를 온라인 교육과 병행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약 110개 학교(1만명 이상)를 대상으로 표준전문가 동영상 교육, 표준관련 디지털교과서를 통한 교사의 직접교육, 표준전문가 방문교육 등 학교별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실시한다.
또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고등학교 자율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담당교사 지도하에 자체적 교육을 실시하는 표준교육 시범(연구)학교로 20개교를 선정하고, 표준전문가의 온·오프라인 교육지원을 강화한다.
표준교육의 학습·강의·실습 자료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표준교육 이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사·관리자(교장·장학관 등)에 특화된 화상교육과 연수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추진한다.
국제적으로 표준교육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국제표준올림피아드도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복합된 블렌디드(Blended) 형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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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대회는 오는 9월 국내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본선대회는 11월에 한국에서 대면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국제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개최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승우 국표원 원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촉발된 언택트(Untact) 경제 활성화에 대비해, 향후 표준교육을 온·오프라인이 균형적으로 혼합된 체계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K-방역의 국제표준화 사례를 통해 표준이 어떻게 산업·과학부터 우리 일상 삶의 영역까지 폭넓게 활용되는 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표준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