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2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2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9천893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45.3%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5.6%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치)로 매출 1조112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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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1분기 매출은 패션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석유수지사업의 실적 개선과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 필름사업의 흑자기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약 135% 상승한 265억원을 달성했다"며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고 있으나 석유수지와 필름·전자재료 및 고부가 제품의 소재 경쟁력을 통해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견조한 실적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아라미드 사업은 1분기 완공된 증설라인이 정상 가동되고 있고, 5G(5세대 이동통신) 케이블용 IT 인프라용 소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 사업도 폴더블폰 시장과 디스플레이의 폼팩터가 다양화되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물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