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키웠던 에릭 슈미트 전 회장, 구글 떠났다

미국 언론들 "지난 2월 지주회사 알파벳 기술 고문직 사임"

인터넷입력 :2020/05/11 09:20    수정: 2020/05/11 09:22

구글을 세계 최대 IT 기업으로 올려놓은 에릭 슈미트 알파벳 기술고문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슈미트 구글 전 회장이 지난 2월 구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씨넷)

미국 IT매체 씨넷은 9일(현지시간) 에릭 슈미트 전 회장이 이제 더 이상 구글과 알파벳 고문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는 지난 2월 알파벳의 기술고문 자리를 떠나 더 이상 알파벳에서 근무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슈미트는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구글을 세운 지 3년 후인 2001년 구글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그는 이후 19년 간 구글은 이끌며, 구글이 세계 최대 IT 기업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 2017년 슈미트는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알파벳의 기술고문을 맡아왔다.

프린스턴 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박사학위를 거친 에릭 슈미트는 제록스 팔로알토 리서치센터 컴퓨터과학 연구소, 벨 연구소, 질록, 선마이크로시스템즈를 거쳤다. 이후 그는 노벨 CEO로 활약하다 구글에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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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초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에릭 슈미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욕 주의 기술 인프라와 실무를 담당하는 위원회의 의장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그룹은 원격의료, 인터넷 광대역 및 원격 학습을 포함한 과목을 다룰 것이라고 알려졌다.

지난 4월 그는 뉴욕 경제 클럽에서 개최한 가상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미국 정부의대응을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