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코로나19 확진자 나온 용산 사옥 폐쇄

11~13일까지 폐쇄 후 방역…밀접접촉자 14일간 자가격리

방송/통신입력 :2020/05/11 09:18    수정: 2020/05/11 09:46

LG유플러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용산 사옥을 사흘간 폐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옥에는 현재 2천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1명은 지난 2일 용산구 이태원 소재 주점을 방문했다. 이 직원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사실을 인지한 이후인 지난 9일 검사를 받았고, 10일 확정 판정을 받은 직후 회사에 이를 알렸다.

회사는 확진자 발생을 인지한 10일 오후, 사옥 폐쇄를 결정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사옥에서 근무 중인 직원에게는 문자로 사옥 폐쇄 및 재택근무 실시 등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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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자로. 검사를 받기 전인 6~8일 회사에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지시하고,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진 및 자가격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확진자가 회사에 확진판정 여부를 알려온 직후 곧바로 사옥 폐쇄를 결정했다”며 “일단 사옥폐쇄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추가 확진자 여부를 파악한 이후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