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印 사고 피해자에 깊은 애도…재발 방지할 것"

"유가족과 피해자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 보장"

디지털경제입력 :2020/05/09 16:43    수정: 2020/05/10 13:53

LG화학이 인도 폴리머스 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 향후 원인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 인도 현지 법인인 LG폴리머스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장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최우선적으로 유가족·피해자분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2시 30분께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유출 사고로 인근 주민 12명이 숨지고 1천여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해 LG폴리머스는 "당일 새벽 GPPS공장 부근 SM 저장탱크에서 유증기 누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공장의 가스 누출은 통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현재 정부기관과 함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케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곧바로 실행 중"이라면서 "유가족·피해자 분들을 돕기 위한 전담조직을 꾸려 사망자 장례지원, 입원자·피해자 의료·생활용품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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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폴리머스는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서관리 등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중장기 지원사업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피해자 구조와 피해 복구에 애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당사는 이번 사고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