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력 반도체 시장규모가 432억달러(약 52조원)에 그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인 확산이 스마트폰, 자동차 시장의 수요 침체를 가져오고 있는 탓이다.
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전력 반도체 시장규모(매출 기준)가 전년 대비 6.9% 감소한 43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옴디아가 분석한 전력 반도체는 전력 칩셋(Power IC), 전력 디스크리트(Power Discretes), 전력 모듈(Power Modules)을 포함한다. 옴디아는 전년 대비 전력 칩셋은 3.9%, 전력 디스크리트는 10.7%, 전력 모듈은 10.3% 가량 올해 시장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력 반도체의 경우, 스마트폰을 비롯한 무선기기 시장의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올해 수요 침체 영향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뜻이다.
옴디아 측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올해 무선기기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9.6%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무선기기 시장에서는 공급망 중단, 매장 폐쇄, 일자리 손실 및 신제품 출시지연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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