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파운드리 시장, 전년比 6.8% 성장에 그칠 듯

트렌드포스, 코로나19 탓에 성장률 예상치 크게 낮춰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4/29 16:50    수정: 2020/04/29 16:55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전년 대비 6.8%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시장 규모(매출 기준)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전년 대비 6.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앞서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자료=트렌드포스)

트렌드포스 측은 "파운드리 고객사들이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수요가 반등할 것을 고려해 최근 주문을 자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고객의 재고 수요 덕분에 파운드리 업계는 1분기 매출을 유지했지만, 코로나19가 2분기 파운드리 주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의 유행으로 파운드리 고객이 과도한 재고를 피하기 위해 대량 주문을 줄일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하반기 파운드리 업계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트렌드포스는 하반기 계절성과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지속될 것을 고려해 올해 파운드리 업계의 수익에 대해 보수적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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