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 세트 사업과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CE 부문 매출이 10조3천억원, 영업이익 4천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16%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삼성전자 CE부문은 영업이익 5천4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TV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분기와 전년도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Q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TV 판매를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2분기 TV 시장은 시장 상황 악화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연기로 인해 전년 대비 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온라인 프로모션과 라인업 운영을 확대해 온라인 구매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초고화질과 생생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초대형·QLED 8K TV 판매를 확대하고 홈스쿨링, 홈오피스 등 스마트 TV 특장점에 기반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1분기 생활가전 사업은 글로벌 가전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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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는 온라인 판매를 지속 강화하면서 유통사와 협력하고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해 위기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글로벌 TV와 가전 시장은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국가별 상황을 고려해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물류 운영을 최적화해 판매 차질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