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됐던 멕시코 TV 공장을 예정보다 일찍 재가동하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멕시코 티후아나 TV 공장을 이날(현지시간)부터 재가동한다. 해당 공장은 당초 내달 3일까지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멕시코 케레타로 가전 공장은 오는 28일부터 가동을 재개한다.
멕시코 티후아나 TV 공장은 지난해 약 4천만대 가량의 TV를 생산했다. 삼성전자 전체 TV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이중 매출액 기준으로 전체의 80%가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된다.
삼성전자는 물량 관리 등을 위해 최근 주 정부와 협의를 거쳐 공장 가동 재개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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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멕시코에서 운영 중인 공장 3곳을 오는 30일까지 모두 중단한다. 멕시코 레이노사 TV 공장과 멕시칼리 공장은 북미용과 내수용 TV를 생산하고 있으며 몬테레이 공장은 가전을 생산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역 상황과 물동 관리, 현지 정부 지침을 모두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