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해외에 진출한 기업을 국내로 유도하는 유턴활성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서울 염곡동 KOTRA 영상회의실에서 ‘민관합동 유턴지원반’을 출범했다.
민관합동 유턴지원반은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과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을 반장으로 광역지자체와 수출입으행, 무역보험공사, 업종별 단체, KOTRA 등이 참여한 유턴지원 협의체다.
이날 민관합동 유턴지원반 출범식에서 참여기관들은 ‘민관합동 유턴지원반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산업부는 최근 코로나19로 주력산업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유턴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민관 역량을 총동원한 유턴 유치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민관합동 유턴지원반 산하에는 실무자로 구성된 실무지원반과 주요 유턴 프로젝트 발굴 시 조직될 프로젝트별 유치 TF를 운영한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정부는 2월 유턴 지원확대 방안을 통해 법인세를 감면하고 스마트공장을 우선 지원하는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이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기업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나 실장은 “민관합동 유턴지원반이 민관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홍보 및 인식을 확산하는 한편, 제도개선 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유턴 활성화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업종단체들은 정부에 유턴지원 요건 완화와 보조금 등 인센티브 확대, 환경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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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실장은 “지금은 유턴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언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현장 의견을 유턴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은 “글로벌 밸류체인이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민관협력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의미 있는 국내 복귀 성공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