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보이스피싱 차단 서비스 만든다

금융보안원과 MOU 체결…정보 공유해 스미싱 차단시스템 강화

방송/통신입력 :2020/04/28 09:18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금융권 보안 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과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 관제, 보안 침해사고 대응, 보안 취약점 분석 및 평가, 기술 연구와 교육 등 종합 금융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보이스피싱 악성 앱 탐지 기법을 자체 개발해 1년여간 악성 앱을 추적 분석해 글로벌 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SK텔레콤은 금융보안원과의 협력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문자 등의 차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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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 이기윤 실장(사진 오른쪽)과 금융보안원 사이버대응본부 임재욱 본부장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양측은 금융·공공기관을 사칭해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막기 위한 차단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이 스미싱 문자와 연계돼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금융보안원과 정보 공유를 통해 기존 스미싱 차단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 실장은 “SK텔레콤과 금융보안원의 이번 협력으로 보이스피싱이라는 사회적 난제를 함께 해결하고 이용자의 금융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