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수십 년 간의 달 관측 자료를 모아 종합적인 달 표면지도를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USGS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달과 행성연구소(Lunar and Planetary Institute) 연구진들은 향후 달 탐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달 표면 지도를 완성했다. ‘달 통합 지질지도(Unified Geologic Map of the Moon)’로 알려진 이 지도는 마치 무지개 색 사탕처럼 보인다.
이 지도는 과거 아폴로 미션 이래로 달 표면에 대한 수 십 년에 걸친 지질조사 자료로 만들어 진 것이다. 여섯 차례에 걸친 아폴로 미션을 통해 얻은 달의 지도와 NASA의 무인 달 궤도선,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일본 우주항공개발기구(JAXA) 달 탐사위성 카구야(Kaguya)가 관측한 자료를 종합해 이 지도가 완성됐다.
1대 5백만 축적의 이 지질도는 최근 제 51회 달 및 행성학회(Lunar and Planetary Science Conference, LPSC)에서 공개됐다.
공개된 지도는 색상으로 달의 지질구조와 생성된 시대를 구별해 보여준다. 지도에서는 분홍색의 비중이 높은데, 이 지역은 약 35억 년 전에 생긴 지질로, 해당 기간 동안 달은 수 많은 소행성 충돌로 달 표면에 많은 분화구를 만들었다.
USGS 책임자 짐 라일리(Jim Reilly)는 보도자료를 통해 "USGS가 미래 달 탐사에서 NASA를 도울 수 있는 자원을 만들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향후 달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지질 조사를 돕기 위해 제작됐으며, NASA의 유인 달 탐사 미션에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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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의 전체 크기 버전은 여기(▶자세히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세히 보기 링크는 지디넷코리아 기사 원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