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아폴로13호 발사 50주년을 맞이해 ‘아폴로13 인 리얼타임’(Apollo 13 in Real Time)이라는 웹 사이트를 공개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1970년 4월 11일 3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운 달 착륙선 아폴로13호를 발사했다. 아폴로13호는 달까지는 갔지만, 산소탱크가 폭발하면서 달 착륙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상에 있는 관제센터와 관계자들이 노력을 기울여 아폴로 13호에 탑승했던 세 명의 우주 비행사를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켜 성공적인 실패로 불린다.
이번에 공개된 ‘아폴로 13 인 리얼타임’이라는 웹 사이트는 NASA 존슨우주센터의 계약자 벤 파이스트가 제작(▶자세히 보기)한 것으로, 미션 컨트롤 내부에 녹화된 1만7000시간 동안의 오디오 파일과 NASA 기자 회견 영상을 포함해 50년 전 아폴로13호 임무와 관련된 사진, 비행사들의 대화 내용, 영화 등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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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방문자는 이 사이트에서 아폴로 13호 미션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NASA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를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대신 기념일을 축하하는 웹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폴로 13호에 대한 내용은 1995년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아폴로 13’으로 제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