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화상회의 서비스 수요가 많아지자, 구글이 지메일에서 바로 화상회의 서비스 '미트(Meet)'로 넘어갈 수 있는 메뉴를 신설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은 지메일 웹버전 좌측에 위치한 메뉴에 미트와 관련한 항목들을 개설했다. '미팅 시작하기', '미팅 참여하기' 등을 누르면 새로운 창이 뜨면서 미트가 실행된다.
구글은 해당 기능을 모바일 버전으로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구글 미트의 일일 이용시간은 1월과 비교해 25배 폭등했다.
구글은 이날 블로그에서 "지메일 속에 미트 기능이 들어가면서, 이용자들은 몇 초만에 화상회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우리의 목표는 어떤 형태의 의사소통 방식이든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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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스위트 기업 회원과 교육용 회원을 대상으로 미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기간 구글이 미트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국가에 한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 등이 추가됐다.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은 이달 말 미트 화상회의 한 화면에 16명의 화면이 동시에 표출되는 기능, 어두운 공간에서의 화질 개선, 소음 필터 등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