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tv 내 독립영화 전용관 ‘아트무비살롱’ 신설

KT(대표 구현모)가 자사 IPTV 서비스인 ‘올레tv’에 독립영화 전용관을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독립영화 전용관 ‘아트무비살롱’은 이용자가 매일 다양한 독립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로, 매월 30여편씩 연말까지 200여편의 독립·예술영화가 제공된다.

제공되는 독립영화 중에는 ‘히든픽처스’가 선정한 영화가 연 50여편 포함된다. 히든픽처스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씨네21이 함께하는 독립·예술영화 온라인 유통지원 사업으로, 숨은 좋은 작품을 발굴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KT가 올레 tv 독립영화 전용관 ‘아트무비살롱’을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KT)

올레tv 이용자는 ‘영화’ 메뉴에서 ’오늘은 뭘볼까?’에 접속하면 아트무비살롱가 제공하는 독립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KT는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에 있는 ‘정동1928 아트센터’에 오프라인 상영관을 열고 연말까지 월 2편의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상영관은 매일 오후 12시와 3시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한다.

상영작은 대한민국 대표 독립·예술영화 배급사 ‘씨엠픽쳐스’에서 제공한다. 4월에는 독립영화 ‘동경’과 ‘아직 지나지 않는 여름’ 등이 상영되고, 5월에는 가족을 테마로 한 독립영화 2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올레 tv 아트무비살롱을 통해 실험적인 주제를 담은 다양한 장르의 독립영화가 많은 영화 관객들과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며 “KT는 미디어 사업자로서 한국 영화의 근간이 될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