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는 전국 초중고교의 원활한 온라인 개학 지원을 위해 KT 스쿨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교육청과 학교의 인터넷 속도를 6월 말까지 무상 증속한다고 13일 밝혔다.
스쿨넷은 학교와 교육청이 사용하는 전용 인터넷 서비스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부터 실시되는 초중고교 2단계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원활한 수업 환경 제공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KT와 협의해 결정된 내용이다.
KT 스쿨넷을 이용 중인 곳은 전국 17개 중 12개 교육청과 산하 7천740개 학교에 이른다. 전체 초중고교의 60%에 해당한다.
개별 학교에 제공되는 스쿨넷 회선 속도는 각 학교의 규모에 따라 100Mbps~1Gbps까지다. 이번 조치에 따라 500Mbps 미만의 속도가 제공되던 학교 1천760곳은 6월 말까지 추가 비용 없이 일괄 500Mbps로 증속된다. 각 교육청 인터넷도 10Gbps 미만이던 곳은 10Gbps로 증속된다.
관련기사
- 온라인 개학 첫 날…원격수업 출석률 98.8%2020.04.13
- 정부, 첫 온라인 개학 '시행착오' 해결에 분주2020.04.13
- 온라인 개학 첫날...우려했던 서버 먹통은 피했다2020.04.13
- 온라인 개학 시작...인터넷 트래픽 관제 총력전2020.04.13
아울러 KT는 지난달 전국 106개 대학의 원활한 온라인 개강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교 전용 인터넷 서비스인 대학교육전산망에 대해서도 긴급 무상 증속을 결정한 것을 4월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김봉균 KT 비즈사업본부장은 “KT는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의 온라인 수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무상 회선 증속을 결정했다”며 “전국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교육전산망협의회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