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율이 60% 벽을 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투표율은 전국 평균 62.6%를 기록했다.
2000년대 치러진 총선 투표율 최고 기록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 속에서 치러진 17대 총선 투표율 60.6%도 넘어섰다.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가운데 관내 사전투표 결과와 오후 5시까지 우편으로 도착한 관외 사전투표, 거소투표, 재외투표, 선상투표 등을 합산한 수치다.
2017년 대통령 선거의 같은 시각 투표율인 70.1%에는 못 미친다.
이에 따라 20대 총선 최종 투표율은 58.0%,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 사이인 60% 중반대 투표율로 예상된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65.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세종 64.9%, 울산 64.8%, 전북 64.5%, 경남 64.3%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인 서울은 64.1%, 경기 61.0%를 기록했다. 인천은 59.4%, 충남 59.4% 등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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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국 1만4천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코로나19 우려로 자가격리 중인 국민은 오후 6시 이후 투표에 참여한다.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