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그룹이 코로나19 영향과 위워크 관련 투자 손실로 2019 회계연도에 7천500억엔(약 8조4천500억원)에 이르는 순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 회계연도(2019 4월1일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실적전망을 발표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 기간 영업손실은 1.35조엔(약 15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펀드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서 손실은 1.8조엔(약 20조3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전세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시장환경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비전펀드 외에 집행된 투자에서 발생한 손실도 800억엔(약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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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와 위워크는 소송도 벌이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위워크에 30억 달러(약 3조6천억원) 규모의 주식을 공개매수하려다 철회하면서, 위워크가 투자 약속을 이행하라고 소송을 건 것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번 실적전망 발표에 대해 "회사 부진이 예상된다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즉각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