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상하좌우 4면의 테두리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특허 출원했다고 네덜란드 IT매체 레츠고디지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츠고디지털은 모바일 기기 컨셉 크리에이터 저메인 스미트와 함께 특허문서를 바탕으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왼쪽과 오른쪽뿐만 아니라 위쪽과 아래쪽 모두 구부러진 4면 엣지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 베젤은 모서리에만 남아있는데, 남아있는 베젤에 금속 소재를 채택한다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해당 특허는 작년 7월 중국 국가특허청(CNIPA)에 출원됐고, 지난 달 24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등록됐다.
공개된 특허 문서에는 전면 카메라를 위한 카메라 구멍이나 팝업 카메라, 노치도 눈에 띄지 않는다. 때문에 이 스마트폰에는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이 탑재될 수도 있다고 레츠고디지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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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USB-C 단자나 버튼들도 눈에 띄지 않는데 이는 해당 특허가 삼성전자가 아닌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로 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향후 4면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대중화되면 제조사들이 버튼이나 포트가 없는 스마트폰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삼성은 작년에도 곡면 스크린을 갖춘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자세히 보기)하지만 이전 특허는 스마트폰 모서리를 모두 화면이 감싸고 있는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특허는 제품 모서리에 베젤이 남아있는 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