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가 대만 통신사업자인 Far EasTone(FET)과 5G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콘텐츠 제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FET는 유통·화학·에너지·건축·통신 등 총 10개 산업군에 240여 개 계열사를 보유한 대만 Far Easton Group의 통신 계열사다, 최근 진행된 5G 주파수 할당 경매에서 각각 3.5GHz 및 28GHz 대역의 80MHz와 400MHz 폭을 확보해 올 3분기 중 5G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KT는 자사가 보유한 5G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대만 진출을 비롯해 5G 로밍 조기 상용화 및 오리지널 영상과 웹툰 수출도 타진할 계획이다.
KT의 디지털 콘텐츠는 FET의 ‘friDay’라는 디지털 브랜드를 통해 유통된다. KT의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중 일부 타이틀은 이미 수출이 확정됐으며, 매월 신규 공개되는 작품도 지속해서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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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KT 커스터머 전략본부장은 "KT의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FET의 이용자 기반을 결합해 양사의 동반 성장과 신규 수익 창출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FET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5G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미팅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KT의 원격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통해 이뤄졌다. 서울에 있는 박현진 본부장과 타이페이에 있는 티와이 잉 FET 고객전략본부장은 가상공간에서 만나 협약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