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시티로 전환된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서울 서초구, ㈜시너지, ㈜엔엑스테크놀로지와과 함께 '서초구 스마트에너지시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 2018년을 기준으로 서울에서 전력사용량이 두 번째로 많은 기초자치단체다. 이에 동서발전은 자체 개발한 에너지절감 종합솔루션을 적용, 서초구를 똑똑한 에너지소비 기반의 에너지시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동서발전과 서초구는 총 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준공할 방침이다.
동서발전과 서초구는 스마트에너지 시티를 구현키 위해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초구 내 17개 공공시설의 전력패턴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하는 등 10개월간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 도입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동서발전이 자체개발한 'EWP 종합솔루션'을 통해 약 6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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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이번 사업 준공 이후, 구축된 솔루션 효과를 최적화하기 위해 울산 본사 내 종합에너지 관리센터 'MSP센터(MSP Center)'를 활용해 전주기 운영관리 서비스와 에너지사용 최적화 지원 등의 사후관리 업무를 사업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서초구 스마트에너지시티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전국 에너지 다소비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거점 에너지자립 생태계를 조성해 정부의 지역에너지신산업 확산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