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국내 암호화폐 거래 시장 진출...4월2일 서비스 개시

원화 스테이블 코인 BKRW도 공개

컴퓨팅입력 :2020/03/31 11:45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바이낸스는 한국 법인 '바이낸스 유한회사'를 통해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바이낸스 한국 서비스는 다음달 2일부터 가입과 입금을 시작하고, 실제 거래는 6일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서비스는 바이낸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인 BKRW를 포함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을 기축 통화로 한 거래 시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후 USDT와 BUSD 시장도 추가할 예정이다.

바이낸스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시장에 진출했다.

BKRW는 바이낸스체인(BEP-2) 위에서 생성된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원화와 가치가 1대1 비율로 대응된다. 원화 입금과 동시에 1대1 자동 매수 및 매도되어 충전 가능하다.

한국 서비스 출시와 함께 바이낸스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개발 업체 비엑스비에 대한 인수 소식도 알렸다. 비엑스비는 2019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b를 출시한 바 있다.

강지호 비엑스비 창업자는 바이낸스 유한회사의 공동창업자로 합류했다. 강 대표는 “바이낸스 유한회사는 바이낸스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술력, 보안, 거래소 운영 노하우와 세계 최대 규모의 유동성을 기본에 두고, 기존의 비엑스비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전문성을 더해 거래소를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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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이낸스 유한회사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 중 하나가 규제의 완벽한 준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최근 특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서 앞으로 세부적인 규정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낸스 유한회사는 정부에서 정하는 가이드라인 준수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장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비엑스비와 함께 바이낸스의 기술력, 보안,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바이낸스가 한국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싣게 되어 기쁘다”며 “비엑스비는 원화를 디지털 자산으로 연결하는데 필수 자산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이끌 가장 적합한 파트너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