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 준수를 위해 관련 솔루션 기업 시프트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6월 FATF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에 금융권 수준의 자금세탁방지의무를 부과하는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FATF 권고안에는 암호화폐를 보내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의 정보까지 VASP가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암호화폐가 여행하는 과정을 추적 해야 한다는 의미로 트래블룰(여행규정)이라고 부른다.
시프트 네트워크는 FATF 지침 및 기타 규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개방형 연합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공유 규칙을 제정해, 여러 관할 지역의 요구를 충족하는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이행하고, 유럽개인정보보호 규정(GDPR) 및 기타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시프트 네트워크 측은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다른 글로벌 거래소들과 협력해 시프트 네트워크의 검색 및 데이터 상호 운용성 계층 위에 연합 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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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최고 컴플라이언스 책임자(CCO) 사무엘 림은 “시프트 네트워크의 솔루션을 통해 VASP가 트래블 룰을 완전히 준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프트 네트워크의 공동 설립자 조셉 와인버그는 “시프트 네트워크는 탈중앙화와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개방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기업과 사용자가 오늘날의 규제 환경에서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