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사용자의 위치를 친구와 공유하는 기능이 나올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31일 페이스북이 메신저 기능에 위치와 배터리 상태 등을 특정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용자 위치는 정확한 좌표가 아니라 영화, 자전거 타기, 공항, 휴대폰 충전 등의 이모지로 표시될 예정이다.
이는 인스타그램이 작년 10월 출시한 자동 상태(Auto Status)와 유사한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앱을 사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네트워크 연결을 기준으로 사용자의 위치, 이동, 배터리 상태 등을 파악한다.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 메신저에 해당 기능이 언제 업데이트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다만 친구가 카페에 있거나 휴식하고 있을 때 상태 표시를 통해 친구와 어울리기가 더 쉬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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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이용자들은 배터리 상태가 표시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비 스타인 인스타그램 제품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스마트폰이 꺼져 있거나 충전 중이라 메시지에 응답하기 힘들 경우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친구들이 궁금해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은 메신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기능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