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스마트폰이나 페이스북 계정 없이 전화번호만으로도 이용 가능한 라이브 기능을 출시한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27일 페이스북이 온라인 생중계에 대한 수요 급증을 충족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라이브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페이스북에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가 라이브를 보기 위해서는 데스크톱으로 접속해야 한다. 페이스북은 이들이 모바일에서도 시청 가능하도록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안드로이드에서는 이미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몇 주 내 iOS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라이브 진행자가 스마트폰 없이도 모바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다른 옵션을 추가 중이다. 퍼블릭 스위치 텔레폰 네트워크(Public Switch Telephone Network)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료 전화번호를 통해 라이브를 청취할 수 있다. 오디오 전용 모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영상을 보지 않고도 내용을 듣는 것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 코로나19 태풍, 구글 광고사업 얼마나 뒤흔들까2020.03.29
- 왓츠앱, 코로나19로 사용량 40% 증가2020.03.29
- "구글·페북, 코로나19로 올 광고매출 55조원 증발"2020.03.29
- 미디어업계 울상…"이용량 늘었는데, 광고 매출은 뚝"2020.03.29
해당 기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만들어졌다. 페이스북은 점점 더 많은 사용자들이 주변과 연락하기 위해 메시징 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을 비롯한 IT 회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영상 전송 품질을 낮춘다고 밝힌 바 있다. 음성을 통해 라이브를 청취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데이터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