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세계 사용자들이 가족 및 친구들과 주로 온라인으로 소통함에 따라 왓츠앱 사용량이 40% 가량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테크크런치는 2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의 조사결과를 인용하며 소셜미디어 앱 사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칸타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30개국 2만5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왓츠앱은 코로나 발생 초기 사용량이 27% 가량 증가했으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41%까지 늘었다.
코로나가 널리 확산된 지역의 경우에는 왓츠앱 사용량이 51%까지 증가했다. 이외에도 칸타는 특정 시장에서 왓츠앱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경우에는 사용량이 76%까지 증가했다.
왓츠앱을 비롯한 모든 메시징 플랫폼 사용이 가장 증가한 연령대는 18세에서 34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왓츠앱,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3개 SNS는 해당 연령대에서 사용량이 40%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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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챗과 웨이보도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 사용이 37% 증가한 반면, 위챗과 웨이보 사용량은 58% 증가했다.
칸타는 이러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이 코로나 관련 소식에 관해서는 소셜미디어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사 응답자의 58%와 48%가 각각 언론과 정부 웹사이트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한편 소셜미디어를 정보 출처로서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1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