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4월 1일부터 근로자 5인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도 가입할 수 있는 단체 보험 2종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단체 보험 가입 시 5인 이상 구성돼야 한다는 규정때문에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가입이 어려웠다. 삼성생명은 2인 이상 5인 미만도 단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내용을 금융위원회 금융 규제 샌드박스에 제출했고, 특례 허용을 받았다.
삼성생명이 판매하는 단체 보험은 '기업 복지 보장'과 '기업 복지 건강'이다.
기업 복지 보장 보험은 주로 상해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산업 재해 보상 또는 민사 상 손해 배상에 대비할 수 있다. 재해 발생 시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번 출시에 맞춰 재해로 인한 사망뿐만 아니라 장해도 주 보험에서 보장하고, 3년 단위로 보험료가 변경되는 일부 갱신형 특약을 비갱신형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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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복지 건강 보험은 질병을 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나이가 많거나 병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그 동안 소외되었던 영세 사업장의 단체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