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코로나19에도 아이패드 프로·맥북에어 출시

아이패드, 트랙패드 지원…맥북에어, 가위식 키보드 장착

홈&모바일입력 :2020/03/19 06:47    수정: 2020/03/19 06:4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이 코로나19로 중국 이외 매장을 전부 폐쇄한 상황에서도 맥북에어와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출시했다.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18일(현지시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에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제품 공개와 동시에 온라인 주문을 받고 있다. 제품은 다음 주부터 배송할 계획이다.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아이패드 프로. 후방 카메라가 여러 개 달려 있다.(사진=애플)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13인치 모델은 키보드와 트랙패드 지원 기능이 추가됐다. 새롭게 출시된 아이패드OS 13.4를 깔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A12Z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증강현실을 위한 라이다 센서도 추가됐다. 또 후방 카메라가 2개 탑재돼 4K 동영상도 찍을 수 있다고 애플 측이 밝혔다.

애플은 “트랙패드 기능은 현재 사용 중인 모든 앱들에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기능은 앱을 업데이트 하지 않아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 새 모델 키보드에는 트랙 패드 기능도 추가됐다. (사진=애플)

트랙패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오는 24일 공개될 아이패드OS 13.4를 내려받아야 한다. 아이패드OS 13.4는 아이패드 프로 전 모델을 비롯해 아이패드 에어2 이후 제품, 아이패드 5세대 이후,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4 이후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이 799달러(11인치)와 999달러(12.9인치)부터 시작한다. 또 4G LTE 모델은 949달러(11인치)와 1천149달러(12.9인치)로 책정됐다.

맥북에어 신제품은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기본 저장용량은 256GB다.

애플 맥북 에어 신모델. (사진=애플)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논란이 많았던 버터플라이 키보드 대신 가위식 매직 키보드를 탑재한 점이다. 가위식 키보드는 애플이 지난 해 출시한 16인치 맥북 프로에 처음 적용됐다.

관련기사

맥북 에어 신제품은 코어 i3 탑재 제품은 999달러부터 시작된다. 좀 더 강력한 코어 i5 탑재 제품은 100달러 더 비싸다.

애플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이외 지역의 모든 매장을 잠정 폐쇄했다. 따라서 신제품은 온라인 주문만 접수하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