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코로나19로 중국 이외 매장을 전부 폐쇄한 상황에서도 맥북에어와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출시했다.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18일(현지시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에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제품 공개와 동시에 온라인 주문을 받고 있다. 제품은 다음 주부터 배송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13인치 모델은 키보드와 트랙패드 지원 기능이 추가됐다. 새롭게 출시된 아이패드OS 13.4를 깔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A12Z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증강현실을 위한 라이다 센서도 추가됐다. 또 후방 카메라가 2개 탑재돼 4K 동영상도 찍을 수 있다고 애플 측이 밝혔다.
애플은 “트랙패드 기능은 현재 사용 중인 모든 앱들에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기능은 앱을 업데이트 하지 않아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랙패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오는 24일 공개될 아이패드OS 13.4를 내려받아야 한다. 아이패드OS 13.4는 아이패드 프로 전 모델을 비롯해 아이패드 에어2 이후 제품, 아이패드 5세대 이후,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4 이후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이 799달러(11인치)와 999달러(12.9인치)부터 시작한다. 또 4G LTE 모델은 949달러(11인치)와 1천149달러(12.9인치)로 책정됐다.
맥북에어 신제품은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기본 저장용량은 256GB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논란이 많았던 버터플라이 키보드 대신 가위식 매직 키보드를 탑재한 점이다. 가위식 키보드는 애플이 지난 해 출시한 16인치 맥북 프로에 처음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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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에어 신제품은 코어 i3 탑재 제품은 999달러부터 시작된다. 좀 더 강력한 코어 i5 탑재 제품은 100달러 더 비싸다.
애플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이외 지역의 모든 매장을 잠정 폐쇄했다. 따라서 신제품은 온라인 주문만 접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