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해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해는 새로워진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0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왔던 정보를 종합해 올해 공개될 아이패드 프로 모습을 예상했다.
2018년 가을 애플은 베젤리스 화면과 페이스ID 기능을 갖춘 아이패드 프로를 새롭게 내놨다. 2019년에는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춰 최초의 아이패드 운영체제인 아이패드OS를 공개한 바 있다.
■ 디자인
작년 말 IT 유명 트위터 온리크스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모습이 담긴 렌더링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후면의 트리플 렌즈 카메라 모듈을 제외하면 이전 모델과 비교해 디자인 상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고급형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미니 LED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니 LED 기술이 아이패드에 적용되면, 아이패드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 변경사항은 3분기에 적용될 것으로 보여 올 상반기 아이패드 프로 리뉴얼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카메라
2020년 아이패드 프로의 가장 큰 변화는 후면에 새롭게 적용되는 트리플 렌즈 카메라 설정이다. 애플전문 분석가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카메라에 'TOF(Time of Flight)' 3D 센서를 탑재해 증강현실과 깊이 인식 기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훨씬 더 광범위한 증강현실 앱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프로세서, 5G 지원
2018년 아이패드 프로는 A12X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탑재됐기 때문에 올해 프로세서 업그레이드도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칩 공급사 TSMC는 오는 2분기부터 아이폰12용 A14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A14 칩이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아이폰11에 탑재됐던 A13 칩의 개정판이 탑재된다는 것이다.
올해 5G 지원 아이패드 프로도 기대할 수는 있지만, 내년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 새로운 스마트 키보드
지난 달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백라이트 기능이 있는 새로운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공개와 함께 새로운 애플 펜슬을 내놓게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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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는 올해 상반기 공개가 점쳐지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3월 개최되는 제품 공개 행사에서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9(또는 아이폰SE2)’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3월이 아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0)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 모델의 경우 799달러, 12.9인치 모델의 경우 999달러에서 시작된다.아직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