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샤오미 레드미노트7 프로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국 IT매체 폰아레나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 사고를 겪은 것은 비케시 쿠마르(Vikesh Kumar)란 인도 사람이다. 그는 작년 12월 샤오미 레드미노트7 프로를 구매해 최근까지 사용해왔다. 그는 지난 주 금요일 자신의 주머니 속에 있는 스마트폰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주머니에서 레드미노트7 프로를 꺼냈다. 이후, 스마트폰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보고 가방 근처로 스마트폰을 던졌다. 전화기는 폭발했고 옆에 있던 가방도 같이 불에 탔다.
그는 초기 샤오미의 고객 대응에 실망했다고 전하며, 샤오미 측이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고 밝혔다. 그는 제품 상자에 함께 들어있는 레드미노트의 원래 충전기만 사용했고, 사고 발생시 배터리 충전량이 90%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신이 주머니에서 전화를 꺼내는 것을 5초라도 늦게 꺼냈다면 자신도 위험에 처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샤오미는 “이번 사고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훼손했을 가능성이 있는 기기의 손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샤오미는 “고객 만족을 보장했고 쿠마르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배터리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스마트폰 손상의 유형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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