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이나 칼, 폭발물을 탐지해 내는 스마트폰 케이스가 개발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씨넷은 미국 스타트업 로열 홀딩스(Royal Holdings)가 개발하고 있는 총기나 무기를 감지해 내는 스마트폰 케이스 소드(SWORD)를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실시간 인텔리전스 및 위협 탐지에 기능에 초점을 맞춰 아이폰8플러스와 픽셀 2XL에끼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장치는 스마트폰 오디오 음파를 일종의 수중 음파 탐지기로 사용해 어떤 사람이 총이나 폭발장치를 휴대하고 있는 지 감지할 수 있다. 이 케이스에는 18개의 안테나를 배치해 무선 주파수를 기반으로 이미지 프로파일을 생성할 수 있게 했다.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 케이스는 모바일 앱과 함께 작동하는데 약 12미터에 떨어진 사람들까지 스캔할 수 있다. 소드(SWORD) 앱은 무기, 폭발장치 DB를 통해 스캔하고 있는 사람이 위험한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지 여부를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이 기기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얼굴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는 찾아낼 사람의사진을 등록해 놓은 후 사람들의 얼굴을 스캔하면 동일한 사람을 찾아낼 수도 있다.
이 스마트폰 케이스는 현재 아이폰8플러스, 픽셀 2 XL만 채택해 개발 중이다. 삼성 갤럭시S9, S9플러스는 채택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해당 기기의 카메라가 중앙에 배치돼 있어 케이스 제작이 어려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오는 8월에 시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며, 내년 초 첫 번째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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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당 기기의 성능은 검증되지 않았으나, 이 케이스가 정확히 무기를 검출해 낼 수 있다면 보안 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평했다. 이 제품은 사용이 쉽고, 손쉽게 주머니에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가격은 1,250달러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회사 측은 이미 보안기업, 카지노 등 많은 회사로부터 8,000건 가량의 선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아직까지 이런 유형의 제품은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일반 기업 고객 외에도 미국 국토 안보부 측으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