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교내 총기난사 사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사를 교육하기 위한 게임을 공개했다.
북미 IT전문 매체인 기즈모도는 미국 육군 및 국토안보부가 총기난사 사건 대응을 위한 교육용 시뮬레이션 게임 ‘에지’(EDGE)에 교사의 역할을 추가한 신규 버전을 올봄 선보일 예정이라고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지는 ‘향상된 동적 지리 사회 환경’(Enhanced Dynamic Geo-Social Environment)의 줄임말로 경찰과 소방기관의 총기난사 사건 훈련을 위해 제작된 게임이다.
올봄 선보일 신규 버전은 교내 총기난사 사건을 중심으로 교사를 위한 역할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신규 버전은 이용자가 교사, 범인, 경찰 3가지 역할로 나뉘어 플레이한다. 교사는 불안에 떠는 학생을 인솔해 안전한 공간으로 이동해야 하며 범인은 학교를 탐색하며 무작위로 사람을 죽이는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경찰은 범인을 찾아 사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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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터를 통해 교사는 혼란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학생을 창문에서 떨어트리고 장애물을 찾아 문을 막는 등 생존을 위한 올바른 행동을 훈련받게 된다.
에지를 개발한 미 육군연구소의 타마라 그리피스 수석 엔지니어는 “총기난사 같은 긴급한 상황을 시뮬레이터를 통해 연습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보다 침착하게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