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 3억 달러 투자유치...'통합 디지털자산 플랫폼으로 진화'

MS·페이유 등 참여...스타벅스 앱에 백트캐시 통합

컴퓨팅입력 :2020/03/17 10:30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탈익체인지(ICE)가 설립한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유, 보스톤컨설팅그룹(BCG) 등에서 3억 달러(약3천7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디지털자산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백트는 16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3억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MS의 벤처펀드 M12, 리브라에도 참여하고 있는 페이먼트 업체 페이유,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 BCG, 사모펀드 골드핀치 파트너스 블록체인 분야 밴처캐피탈 CMT디지털과 판테라 캐피탈, 백트 모회사인 ICE가 참여했다.

백트는 지난해 9월 선보인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및 커스터디 서비스에 이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자산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비트코인 선물거래소로 시작한 백트가 디지털자산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이미지=백트)

백트는 올해 상반기 안에 디지털자산 통합 플랫폼 '백트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가 암호화폐, 포인트, 게임 토큰 등 모든 종류의 디지털 자산을 통합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고객 포인트 서비스 업체인 브릿지2솔루션을 인수했다는 사실도 이날 공개했다.

백트는 "브릿지2가 보유한 1조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에 백트앱이 개방될 것"이라고 두 서비스 통합을 예고했다.

관련기사

백트는 스타벅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일부 스타벅스 모바일 앱 이용자들에게 '백트 캐시'를 선택 가능한 결제 수단으로 보여주는 테스트도 시작했다.

아담 화이트 백트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를 줄이여 수익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스타벅스 앱에 백트 캐시 통합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