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항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미국 출시

테바 항암제 유통 채널 통해 판매 계획

디지털경제입력 :2020/03/17 09:33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6일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미국에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허쥬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파트너사인 테바를 통해 판매된다. 테바는 미국 내 항암 의약품 유통 네트워크와 판매 노하우를 갖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지난해 11월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를 미국에 런칭한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도 트룩시마와 ‘벤데카’ 등 테바에서 판매 중인 항암 의약품 유통 채널을 활용해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와의 판매 시너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항암제 처방 의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허쥬마’의 미국 처방 확대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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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쥬마는 유럽에서 18%(2019년 3분기 IQVIA 기준), 일본에서 20%(2020년 1월 IQVIA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각 지역별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많은 처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는 “이번 허쥬마 미국 출시로 당사의 3개 주력 바이오시밀러 모두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게 됐다”며 “미국 런칭 초기부터 ‘트룩시마’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같은 항암 의약품인 허쥬마 역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