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11일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를 미국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테바는 미국 내 항암 의약품 판매 경험과 유통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트룩시마는 테바에서 판매 중인 혈액암 치료제 ‘벤데카’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 시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이번 출시로 트룩시마는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리툭시맙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조원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리툭시맙 시장의 60%에 해당한다.
관련기사
- "셀트리온 '허쥬마', 오리지널과 동등한 효능 입증"2019.11.08
- 유럽 CHMP, 셀트리온 램시마SC '판매 승인' 권고2019.11.08
- 셀트리온, 산업은행과 2천억원 바이오헬스 펀드 조성2019.11.08
- 셀트리온 '허쥬마' 캐나다 시판허가 획득2019.11.08
테바의 북미사업 부문장 브랜던 오그래이디 부사장은 “트룩시마가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에 런칭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이오시밀러는 가격 경쟁력을 통한 의료 비용 절감으로 환자의 삶을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트룩시마의 강점에 집중한 마케팅 활동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이사는 “트룩시마는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제품들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한 퍼스트무버이자 당사에서 미국에 출시한 첫 번째 항암 의약품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 리툭시맙 시장에 트룩시마가 진출해 신규 매출이 발생하게 되는 만큼 앞으로 당사의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