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윤호영 현 단독 대표 체제로 간다.
17일 카카오뱅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정기 주주총회 소집 이사회에서 윤호영 대표 단독의 경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말 이용우 전 공동대표가 사임하면서, 윤호영 대표 혼자서 카카오뱅크를 경영해왔다. 임추위원들은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 대표를 추가로 선임하지 않기로했다"고 설명했다.
윤호영 대표는 남은 임기인 2021년 1월 2일까지 카카오뱅크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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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대표는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ERGO Daumdirect)를 거쳐,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및 부사장을 역임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 부사장 재임 시절, 카카오뱅크 설립을 준비한 최초의 1인이다.
윤 대표는 "2017년 서비스 오픈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카카오뱅크 퍼스트'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