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주경기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Seoul(서울) E-Prix(프릭스) 2020’ 전기차 레이싱 대회 연기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뮬러 E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회 연기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며 "하지만, 포뮬러 E 코리아 스스로 대회 연기를 결정지을 수 없다. 대회 연기는 의사결정 기구인 영국 포뮬러 E 홀딩스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뮬러 E 코리아 5월 서울 개최는 사실상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포뮬러 E 측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E-Prix 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모터스포츠닷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포뮬러 E 측이 약 2개월 동안 모든 경기 운영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대회 취소에 이어 서울과 파리 대회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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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포뮬러 E 코리아 개최 연기가 현실화되면, 동시 개최 예정이었던 대규모 K-POP 행사 일정도 차질이 예상된다.
포뮬러 E는 향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서울 대회 운영 계획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