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그룹이 다음 주까지 전사 재택 근무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12일 서울 경기 지역에 위치한 본사 포함 넥슨지티 등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전사 재택 근무를 시행한다고 안내했다.
전사 재택 근무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다. 애초 넥슨 측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특정 조건(기저질환자와 임산부 또는 아이 가진 학부형 등)에 해당되는 임직원에게 재택 근무를 안내 했지만, 남은 기간 전사 재택 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구로 부근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100여명이 넘어서면서 서울시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해당 콜센터는 넷마블과 컴투스, 게임빌, 엠게임 사옥과 멀지 않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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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택 근무를 연장하는 게임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늘 재택 근무가 종료되는 게임사는 넷마블을 비롯해 약 10개사다.
넥슨 측은 "다음 주 16일부터 20일까지까지 조건부 재택 근무에서 전사 재택 근무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재택 근무 기간 연장 여부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