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창립자 "中 공장 회복세 기대 이상"

팬데믹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부품 단가 상승 등 우려

디지털경제입력 :2020/03/13 07:32

폭스콘 전경 (사진=폭스콘)
폭스콘 전경 (사진=폭스콘)

대만 폭스콘 그룹 창립자인 궈타이밍(郭台銘) 전 회장이 "중국 내 공장 생산량 회복 속도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폭스콘은 현재 대부분의 생산 공장을 중국에 두고 있다. 정저우와 선전 공장에서는 아이폰11 등이 생산된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춘절 연휴 연장 조치와 이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 물류 마비 등으로 지난 2월 정상적인 조업이 거의 불가능했다. 중국 현지 언론은 2월 말에서 3월 초에나 공장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12일 궈타이밍 전 회장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 내 공장의 생산량 회복 속도가 기대 이상이며 중국과 베트남 등의 물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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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팬데믹으로 향상하며 특히 미국 시장의 소비 심리 회복세가 더뎌질 것을 우려했다.

궈타이밍 전 회장은 또 한국과 일본 등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국가를 통한 공급망에도 우려를 드러냈다. 메모리 모듈 단가 상승과 디스플레이 패널 수급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