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두 번째 은행장 최종 후보로 BC카드 이문환 사장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은행장과 정운기 부행장(사내이사) 최종후보를 확정했다. 임추위에서 결정한 최종 차기 은행장 후보자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2년 이다.
이문환 차기 은행장은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 2년 간 BC카드 사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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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이문환 차기 은행장 내정자는 금융ICT 융합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상증자 추진 등 케이뱅크의 현안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정운기 부행장의 1년 연임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정운기 부행장은 우리은행에서 뉴욕지점 수석부지점장, 검사실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로 케이뱅크 재무관리본부장직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