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쏘렌토 하이브리드 계약 재개 시점이 아직도 불투명해 예비 구매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미 사전계약 물량으로 올해 차량 생산계획을 끝마쳤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현 시점에서 새롭게 계약해도 내년에 차량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더 애가 타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일주일 가량 연기된 기아차 신차 발표 행사 때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 계획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알려진 쏘렌토 하이브리드 올해 예상 생산계획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9시 30분 전 사전계약을 한 소비자들은 이달 내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지난달 21일 이후 차량 사전계약을 끝마친 소비자들은 11월 이후에나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지난 6일 발표한 쏘렌토 하이브리드 보상안 관련 질의응답(Q&A)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신규계약 또는 향후 출시 계획은 면밀히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사전계약 물량만으로 올해 생산 계획을 모두 채운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은 사전계약 고객들에 대한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번주 내로 4세대 쏘렌토 출시 행사 관련 공지사항을 전할 예정이다. 당초 10일로 예정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 주 정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신차 발표 행사와 동시에, 향후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20일 4세대 쏘렌토 2.2 디젤 모델과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전계약 하루 만에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정부의 배기량별 연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세제혜택에서 제외되자, 기아차는 지난달 21일 오후 4시부터 하이브리드 계약을 받지 않고 있다.
지난달 20일 발표 기준 4세대 쏘렌토 디젤 판매 예정 가격은 ▲트렌디 3천70만원~3천100만원 ▲프레스티지 3천360만원~3천390만원 ▲노블레스 3천660만원~3천690만원 ▲시그니처 3천950만원~3천980만원이다.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 중, 6월 30일 이전까지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출고받으면 정부의 한시적 개별소비세 감면(70%) 혜택, 90만원 상당의 취득세 혜택, 트림별 기아차 별도 보상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친환경차 미적용에 따른 정상가격 3천693만원인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개소세 143만원, 기아차 보상금액 82만원, 취득세 90만원 혜택을 받으면 보상금액 적용 판매가격은 3천37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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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트림은 친환경차 미적용에 따른 정상가격이 3천973만원이다. 여기에 개소세 143만원, 기아차 보상금액 99만원, 취득세 90만원 혜택을 받으면 보상금액 적용 판매가격은 3천641만원이다.
최고급형 시그니처 트림의 친환경차 미적용에 따른 정상가격이 4천243만원이다. 여기에 개소세 143만원, 기아차 보상금액 116만원, 취득세 90만원 혜택을 받으면 해당 트림 판매가는 3천89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