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기업 에스에너지는 271억원 규모의 삼양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계약은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진행하는 발전 사업이다. 사업비는 태양광발전시설 17메가와트(MW), 에너지저장장치(ESS) 43메가와트시(MWh) 등을 포함한 총 553억원이다. 이 가운데 에스에너지의 계약금액은 271억원이다.
삼양 태양광 발전소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삼양 양식장에 건설된다. 부지면적은 22만1천619제곱미터(㎡)로 오는 6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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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에서는 에스에너지가 직접 생산하는 태양광모듈을 비롯, 인버터·변압기 등 주요 기자재 모두를 국산 자재로 사용키로 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중국산 모듈을 비롯해 갈수록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태양광 시장에서 국내산 기자재를 사용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최초 태양광 전문기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앞으로도 태양광 산업의 선두에서 품질, 납기, 기술 등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