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CEO 마용득)은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기기 전용 백신 ‘시큐파이 화이트’의 특허권(특허번호: 제 10-2079304호)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시큐파이 화이트는 사전에 승인된 응용 프로그램 외에는 모두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저렴한 도입 비용으로 악성코드, 랜섬웨어, 바이러스 등 감염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기존 백신과 차별화되는 점은 ‘화이트리스트-API(이하 WL-API)’와 ‘동적학습‘ 2가지다. WL-API는 파일이 실행될 때 보안 정책의 위반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하여 방어체계를 향상시킨다.
동적학습은 파일 헤더만을 검사하는 기존 기술에 더해 파일을 격리시킨 상태에서 실행 및 분석하여 감염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학습해 향후 공격에 대비한다.
정상 동작하는 프로그램이 악성으로 분류되거나, 겉으로는 문제없어 보이는 파일이 바이러스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어 오탐율을 현저히 낮춘다는 장점이 있다.
유통매장에서 사용되는 POS와 키오스크, 공장 생산을 책임지는 자동화시스템 등은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지만 장비의 사양이 낮아 일반적인 백신 탑재가 어렵다. 시큐파이 화이트는 이 같은 산업용 기기에도 적용가능한 초경량 솔루션이다.
평균 CPU 사용량이 1~5%에 불과하고, 설치 용량도 5MB 미만이기 때문에 운영 부담이 적다. 또한 윈도 기반 운용체계(OS)라면 모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버전을 추가 개발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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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은 이를 통해 대외 IoT장비 보안 사업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 박종표 융합보안부문장은 “롯데정보통신은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SI), 관제 서비스 등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보안 솔루션과 20여년간 축적해온 우수한 역량을 기반으로 대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