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미국 시장을 정조준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프론트'의 운영을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간) 라인은 미국 법인 LVC USA를 통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프론트'의 운영을 이날 시작했다고 밝혔다.
비트프론트는 라인이 2018년 7월 싱가포르 법인 라인 테크 플러스를 통해 운영해 온 '비트박스'의 영업을 양도해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
비트프론트는 미국 달러(USD)로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법정화폐 거래소라는 점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자동결제 송금 방식 ACH를 이용해 달러 입금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USD 거래 시장(마켓)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테더(USDT) 거래가 가능하다.
또 BTC와 USDT를 기축통화로 한 거래 시장도 지원한다. BTC마켓에서는 링크(LN:라인 자체 코인), ETH, 비트코인캐시(BCH) 거래가 가능하고, USDT 마켓에서는 BTC, ETH LN, BCH 거래가 가능하다.
라인 측은 "비트프론트를 통해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거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보다 확대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장벽을 낮추어 이용을 촉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비트프론트 또 타 거래소와 오더북(주문 장부)을 연동해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 바이낸스US와 협력했다.
비트스탬프, 바이낸스US와 USD, BTC, USDT 시장에 대해 모두 오더북을 연동한다. 단, 비트스탬프와 바이낸스US에는 링크가 상장돼 있지 않은 만큼, 링크는 이번 오더북 연동에 해당되지 않는다.
비트스탬프 이용은 뉴욕, 하와이, 네바다 주를 제외하고 미국 전역에서 가능하다. 또, 북한, 이란, 러시아, 일본 등 일부 국가 거주자도 이용이 제한된다.
라인은 비트프론트가 '라인 토큰 이코노미'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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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C 주식회사 고영수 대표는 “이번 비트프론트 론칭은 블록체인의 대규모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고 말하며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이용자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프론트는 이번 오픈을 기념하여 미국 이용자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KYC 인증을 마친 미국 이용자들은 100달러 이상에 상당하는 암호화폐 거래 시 링크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전신 이체 방식으로 달러 입금시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