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파크원' 건설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인근 LG그룹이 트윈타워와 IFC오피스 임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 조치를 취했다.
LG그룹은 28일 트윈타워와 IFC오피스에 근무하는 자사 일부 임직원들에게 필수 인력 10%를 제외하고 재택근무 할 것을 안내했다. LG그룹은 이날 오후부터 트윈타워 방역을 진행한다.
확진자가 경유한 상가에 출입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다음주 1주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LG그룹은 지난 25일 임산부 직원의 경우 필요기간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유치원·어린이집 휴원, 개학 연기 등으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자녀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가 필요한 직원들에게도 이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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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각 계열사별로 전 사업장 외부 방문 출입 금지, 임직원 사업장간 출입 금지, 발병 현황을 기록하는 모바일 앱 배포 등을 실시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파크원 건설현장도 임시폐쇄됐다. 여의도 파크원 건설현장 한 관계자는 지난 21일부터 발열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말에 인천 자택에 머무르고 24일 파크원 현장으로 출근했다. 이후 27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