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올해 상반기 윈도10 업데이트가 4월로 예정됐다.
최근 미국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의 2004 버전 업데이트에서 바뀌는 내용을 소개했다.
윈도10 업데이트의 버전명은 네자리 숫자로 이뤄지는데, 앞의 두자리는 배포년도, 뒤의 두자리는 배포월을 의미한다. 2004버전은 2020년 4월에 나온다는 뜻이다. 프리뷰 기간 동안 20H1 버전으로 알려졌다.
윈도10 2004 업데이트는 계산기 앱의 새 기능, 톱옵션 올웨이즈온, 당신의폰 앱 등을 담는다. 코타나는 윈도검색에서 분리됐다.
■ IT관리자
윈도10 사용자는 OS 재설치 시 로컬 설치 파일 대신 클라우드에서 설정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맥 사용자가 활용해온 방식과 같다. PC 초기화 때 클라우드나 로컬을 선택할 수 있다.
IT관리자는 사용자의 기기에서 암호 로그인 대신 윈도 헬로의 생체인증이나 PIN 인증만 사용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 PIN 번호는 4자리 숫자보다 더 길어질 수 있고, 문자나 특수문자를 숫자와 혼합할 수 있다.
윈도 헬로 PIN은 안전모드에서 사용가능하다. 기기를 관리자 계정용 PIN으로 설정하고, 안전모드로 재시작 후 암호 대신 PIN을 쓸 수 있다.
■ 개발자
리눅스용 윈도서브시스템(WSL)의 2.0 버전이 나온다. WSL2는 새 아키텍처를 통합했다. 리눅스 서브시스템은 경량의 가상머신에서 작동하고, 윈도에서 투명하게 관리된다.
WSL2는 작년 6월 윈도인사이더에서 처음으로 사용가능해졌고, 이후 지속적으로 프리뷰 버전을 업데이트해왔다.
윈도10 2004 버전은 새 가상화 기반 기능을 포함한다. 윈도 샌드박스 확장 기능이다. 윈도 샌드박스는 1903버전에 처음 포함됐다. 윈도 샌드박스는 안전한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도록 VM을 만들어준다. 2004 버전부터 개발자는 설정 파일 추가로 VM의 기본 환경을 조정할 수 있다.
■ 일반 사용자
가상데스크톱 기능을 자주 쓴다면, 데스크톱 이름을 바꿀 수 있다. 데스크톱1, 데스크토2 등 시스템에서 정한 이름을 마음대로 바꿔 쓸 수 있다. 새 데스크톱을 클릭할 때 윈도키와 탭키를 함께 누르면 이름을 바꿀 수 있다.
현재 작업관리자는 별도 그래픽카드의 GPU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써드파티 유틸리티 설치 없이 가능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능 탭은 SSD, USB 등 저장장치의 유형을 따로 보여준다.
설정 페이지도 새로워진다. 설정의 '홈' 페이지에서 네트워크 상태를 한번에 볼 수 있다. 현재의 네트워크 상태 정보는 여러 장으로 나뉘어 있다. IP주소, 데이터 사용량 같은 정보를 함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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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 2004 업데이트는 재시작 후 그전에 열어뒀던 앱을 자동으로 다시 실행한다. 이 기능은 원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같은 데스크톱 앱만 지원했지만, 메일, 캘린더 같은 UWP 앱도 지원한다.
윈도10 2004 업데이트는 3월 정식 배포될 예정이다. 사용자 운영 기기 상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포된다.